코오롱인더, 3분기 영업이익 510억원···전년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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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1-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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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3분기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중국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589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8% 감소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 아라미드가 성장을 이끌었다. 타이어코드 사업은 운임 감소와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아라미드는 5세대 통신(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 성장, 전기차 시장 확대에 등에 따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와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화학부문에서는 석유수지 원료가 안정, 수요 유지 등으로 선전했지만 에폭시수지는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출·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 고객사 재고 축소로 인한 설비 가동률 조정 등의 이유로 실적이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패션업계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에 집중해 모든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게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선방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 물류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는 패션부문의 전통적인 성수기로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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