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찬 NTS 대표에 책임 있는 태도 요구…"모회사 네이버가 직접 나서야" 목소리도

네이버 노조가 지난 4일 개최한 NTS 집회 현장 [사진=네이버지회]

네이버 노동조합이 지난 4일 네이버 계열사인 엔테크서비스(NTS)의 경기 분당 사옥 앞에서 대면 집회를 열고 임금·단체교섭 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하 공동성명)는 NTS의 2022년 임금·단체교섭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집회는 NTS 직원 500명, 전체 직원의 70%가 근무하는 분당 도담빌딩 앞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는 조규찬 NTS 대표의 책임 있는 태도와 의사결정을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공동성명은 지난 7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후 NTS와 엔아이티서비스(NIT)·그린웹서비스·인컴즈·컴파트너스 등 총 5개 계열사를 상대로 단체 행동을 펼쳐왔다. 이 중 NTS 사측은 관련 어떠한 응답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공동성명 측은 "집회 개최 이전 30여 차례의 소그룹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합원 대다수는 교섭에 나서지 않는 대표의 책임이 크고 쟁의행위 수위를 높여야 할 시점임에 공감, 오프라인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이 임금 단체교섭 결렬 후 쟁의권을 얻어 오프라인 집회를 펼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4일 집회에는 NTS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과반 노조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회색 후드 상의를 착용했다. 가산 제이플라츠 사옥에서 근무하는 NTS 직원 50여명도 이번 집회에 참여했다.

공동성명은 "동료들에게 업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야근 후 휴게 시간을 내어 (집회에) 참여하는 조합원들도 있었다. NTS 대다수 조합원이 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NTS 조합원 수는 440여명으로, NTS 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노조에 가입한 것이다. 조합원 중 약 70%가 대면 집회에 직접 참여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오세윤 공동성명 지회장·한미나 공동성명 사무장·서승욱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온 지회장 외에도 조합원 8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먼저 모회사 네이버와 깊이 연계돼 일하지만 NTS 구성원들이 팀네이버에 포함되지 않는 상황을 짚었다. 또 간접 고용 구조로 인해 연봉·복지 등에 큰 차별이 존재하지만 이를 좁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조규찬 대표의 무책임에 분노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쟁의 중인 NTS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동성명은 4일 집회 직후 NTS에 사측 교섭 대표인 조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2018년 설립 후 NTS와 2번의 단체협약, 3번의 임금협약 과정에서 조 대표는 첫 상견례 자리에만 참석한 뒤 이후 진행되는 본교섭이나 실무교섭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노동쟁의 조정 당시에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참했다.

한편, 쟁의권을 확보한 네이버 5개 계열사 가운데 최근 NIT·인컴즈 순으로 임금단체협상이 가결됐고, 그린웹서비스는 집회가 끝난 4일 오후 임금단체협상이 잠정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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