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안타 터뜨린 키움, 한국시리즈 4차전 6대 3 승리...승부는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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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1-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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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한국시리즈 승부도 원점으로 돌아왔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대 1로 맞선 3회 말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SSG를 6대 3으로 꺾었다.

3회 말 승기를 잡은 키움은 임시 선발인 이승호가 4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고, 이후 양현, 영준, 김선기, 김재웅, 최원태 등 불펜투수들을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SSG는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가 2⅓이닝 동안 6실점(5자책) 하면서 패배당했다.

이날 경기를 키움이 가져가면서 양 팀은 한국시리즈 2승 2패로 오는 5~7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5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SSG는 1회 초 선두타자 추신수의 볼넷 출루, 폭투, 최정의 우전 안타를 통해 선취점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회 말 키움의 선두타자 김태진의 우전안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 송성문의 내야안타, 신준우의 기습 스퀴즈번트로 이어진 득점으로 인해 동점이 됐다.

경기는 3회에 키움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왼쪽선상을 가로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2대 1로 역전시켰다.

1아웃 이후 김태진과 이지영이 연속 안타를 날려 3대 1로 점수가 벌어졌으며, 계속되는 공격에서 송성문이 2타점 2루타로 타자들을 불러들이며 점수 차는 5대 1로 확대됐다. 후속타자 신준우 역시 우전 적시타를 날려 3회 말에만 5점을 득점했다.

키움의 선발 이승호는 4회까지 1실점만 내주며 좋은 투구를 보였고, 5회 양현이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SSG는 7회에 와서야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김성현과 전의산의 연속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자 키움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을 조기에 투입했다.

SSG의 대타 김강민이 김재웅을 상대로 아웃됐지만 최종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점수 차가 3대 6까지 좁혀졌다.

SSG는 8회 초에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아웃 만루 상황에서 추신수의 타구가 잡히면서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6대 3의 점수는 8회 초까지 이어졌으며 2아웃 만루에서 키움의 최원태가 등판, 1⅓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이 주도했다. 전병우, 김태진, 신준우도 각각 2안타씩 기록하면서 키움은 총 11안타를 터뜨렸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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