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유플러스 "비통신 부문 매출 40% 목표...기업가치 12조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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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1-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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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2C, B2B 고른 성장...비통신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 지속

  •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데이터 사업 고도화 등에 중점 투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9월 15일 자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소비자 대상 사업(B2C)과 기업 대상 사업(B2B) 모두 신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이러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발표한 U+3.0 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 사업과 서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플랫폼 분야에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분야와 웹 3.0 등 신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관심사와 생활패턴 데이터를 통해 MZ세대가 관심있는 구독·루틴서비스 등에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놀이 플랫폼은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 확대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다양한 형태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한다. 성장케어플랫폼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위해 아이들나라를 키즈 OTT로 키우고, 차세대 서비스인 웹 3.0을 각종 서비스에 적용해 신규 사업 모델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B2C 부문에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알뜰폰(MVNO) 분야도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케팅 비용의 경우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전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고객의 불편한 점을 빠르게 찾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는 와이낫 캠페인을 통해 역대 최저 해지율(3분기 기준 1%)을 세 분기 연속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금제의 경우 고객 부담을 줄이는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반값 로밍 등을 선보이는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이돌 전문 미디어인 아이돌Live를 아이돌플러스로 개편하면서 5개 국어 웹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다양한 공연을 해외에 송출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아이돌 기반 콘텐츠를 Z세대 관심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2B 부문에서는 스마트항만,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부터 부산항, 여수광양항 등 스마트항만을 구축한 것은 물론, 올해도 울산항만공사와 에코스마트 항만 구축에 나섰다. 한진 부산 컨테이너 터미널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중소·중견기업 대상 솔루션도 확대했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도입 초기 비용을 줄이고 노하우가 없더라도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 테크노파크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자본적 지출(CAPEX)은 사업 고도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B2C 분야에서 고객이 느끼는 품질 수준을 보강하는 데 역점을 두고 투자 중이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데이터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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