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역전'…벤츠, BMW 제치고 수입차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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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1-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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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BMW가 연간 판매량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벤츠가 지난달 다시 판매량을 늘리면서 추격에 나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7717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며 BMW(6754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이어왔는데 10월 벤츠가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아우디가 2637대, 쉐보레가 1586대, 폭스바겐이 1114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벤츠가 다시 월간 1위를 탈환하면서 BMW가 앞서가던 올해 누적 판매량 격차도 한층 줄었다. BMW는 올해 1~10월 누적 6만45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는 6만3791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달에는 BMW가 7405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며 벤츠(5481대)와 격차를 벌렸지만 10월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올해 베스트셀링카도 벤츠와 BMW의 차량이었다. 벤츠 E클래스(2만3133대)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이어 BMW 5시리즈(1만6811대)가 뒤를 이었다. 벤츠 GLE(1225대), 아우디 Q4(957대)가 뒤를 이었다. 트림별로는 벤츠 E-250이 2092대, BMW 520이 1138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0.5%나 증가했다. 아우디 Q4 e-트론 40이 957대 판매돼 수입 전기차 판매 모델 1위를 차지했다. 가솔린차는 1만2251대(48.3%)가 팔렸고 하이브리드차는 4907대(19.3%), 전기차 4848대(19.1%), 디젤차 2403대(9.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954대(3.8%) 판매됐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는 2만53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5.2% 증가한 수준이다.
 

벤츠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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