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파 연준'에 시장 불확실성 커져…경계감 갖고 시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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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11-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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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도발 영향은 제한적이나 예의주시"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기획재정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그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미국 연준은 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올렸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긴축 기조 유지를 시사했다.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시장 반응으로 볼 때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북한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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