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세대출 출시 1년 만에 1조원 돌파…"4명 중 3명은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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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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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이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 두 상품을 선보인 이후 1년여 만에 취급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6개월 만인 지난 3월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주요 고객은 MZ세대다. 2030세대가 전체 고객 4명 중 3명(78%)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절반 이상(53%)은 30대로 나타났다. 가구 형태도 1인가구가 42%를 차지해 젊은 층의 실거주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도 보였다. 올해 6월까지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2%에 그쳤던 반면 지난 7월부터는 20%대로 올라서며 월세 수요 증가세를 나타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상품은 모바일로 2분 만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 정보와 연소득을 입력하면 예상 금리와 한도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서류제출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임대차계약서(확정일정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의 5% 이상 납입) 두 가지 서류만 사진 촬영해 제출하고 나머지 8가지 서류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으로 자동 전송된다.

케이뱅크는 실거주자의 이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하에도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최저금리는 연 3.61%로 전 은행권 중에서 가장 낮았다. 3일 기준으로도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연 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연 4.11%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해 업계 최저 수준의 전세대출 금리가 1조원 돌파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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