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4일 NTS 사옥서 대규모 집회 실시…"3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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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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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오~오후 1시 점심시간 활용…NTS 임직원 000명 참석 전망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이 지난 7월 26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 '5개 계열사 단체행동 방향성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은정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이 오는 4일 계열사 엔테크서비스(NTS) 분당 사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NTS가 임금 인상과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기구 설치 등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을 거부해서다. 참여 인원은 NTS 임직원 200~30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하 공동성명)는 4일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NTS가 입주한 도담빌딩 앞에서 대면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가 지난 2019년 네이버 분당 사옥 앞에서 단체행동을 실시한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리는 대면 집회다.

네이버 노조에서는 현재 NTS를 비롯해 엔아이티서비스(NIT)·그린웹서비스·인컴즈·컴파트너스 등 총 5개 네이버 계열사 소속 조합원들이 단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사 조합원들은 △연봉인상률 10% △사내 '직장 내 괴롭힘 기구' 설치 등을 중점 요구해왔다.

이 가운데 NIT는 최근 노사 합의안이 가결됐고, 인컴즈도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나머지 그린웹서비스·컴파트너스의 경우 현재 노사 합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NTS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에 따르면 NTS는 직급별로 연봉인상률을 다르게 책정한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기구 관련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NTS는 5개 계열사 중 모기업 네이버와 가장 밀접하게 일하는 곳이다. 사측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는커녕 같은 법인 내에서 직군별 차별을 두려한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실망과 분노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집회의 목적은) 차별과 외면에 대한 조합원의 분노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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