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소비·투자 모두 하락...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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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0-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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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0.6%↓·소비 1.8%↓·투자 2.4%↓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0(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이 지수는 올해 1월(-0.3%), 2월(-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1.6%)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 4월(-0.9%)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월(0.7%)과 6월(0.8%) 들어 반등한 이후 7월(-0.2%)과 8월(-0.1%)에 다시 고꾸라졌다.

같은 기간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2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8% 줄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후 8월 깜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투자는 반도체 제조설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2.4% 감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0.1포인트 내리며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부진했고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도 조정을 받으면서 생산과 지출이 모두 감소했다"며 "경기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이 다소 약화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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