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유동규, 檢 회유 허위 진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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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0-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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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기나 용처 안 나와...'코시국'에 누굴 만나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검찰 회유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진술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검찰의 회유와 압박으로 허위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검찰이 특정한 유력 중요한 진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별건 수사, 아니면 구속과 관련된 플리바게닝을 해서 뭔가 만들어내고 별건 다른 어떤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나오고 있는 범죄사실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처음에 체포영장(을 신청)했을 때에 체포영장 사실에 기재되었던 혐의 액수, 그리고 공소장에 기재된 액수, 그리고 지난해에 계속해서 언론들을 통해서 나왔던 범죄사실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막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자금으로 쓰였다’라고 하는데 지난해 초에 코로나 시국이어서 누구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8억원이라고 하는 돈을 어디다가 쓸 수도 없는데 그거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동기와 용처가 나와야 되는데 나오지 않아 동기 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운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김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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