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막 오른 與 '국회부의장 경선'…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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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0-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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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의총서 선출…서병수·정우택·홍문표 출마 선언, 24일 김영선도 출사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직에 출마를 선언한 (왼쪽부터) 홍문표·서병수·정우택·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사진=각 의원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이 오는 25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국회부의장 선거는 김영선·서병수·정우택·홍문표(가나다순) 국민의힘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 사실을 알리며 "저는 이번에 국회부의장에 도전한다.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국정감사 중이라 폐가 될까 싶어서 이렇게 서신으로 인사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본관 원내행정국에서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서 의원은 △당내 화합 △야당과의 원활한 협력 △대한민국 정치 개혁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매진 등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22대 총선 등 매우 중요한 정치적 변곡점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의 혼란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당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 서병수가 가진 화합의 리더십으로 균형 잡힌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처한 미증유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 대결이 아닌 정치 복원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저 서병수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대화로 합의와 협치의 공간인 대한민국 국회가 거대 야당의 입법독재와 횡포로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비탄에 빠진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야당 당대표의 방탄국회로 만들고 환심성 포퓰리즘 입법독재를 자행하며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거대 야당의 횡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이날 오전 9시쯤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연다. 김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여성의 유연성을 가지고 진취적이고 자율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도 이날 오후 늦게 국회부의장직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소통과 협치의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출마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 뽑히는 여당 몫 국회부의장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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