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3분기 GDP·PCE 발표 앞두고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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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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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안펀드 가동 등 진정요소 지켜봐야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에 따른 관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지표들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데 입을 모으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긴 장마 구간을 버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21일)간 코스피 지수는 0.02%(0.5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6억원, 50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6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2213.12로 22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연준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이슈들이 잇달아 발표될 예정인 만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발 이슈로 인해 증시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 심리 또한 위축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분기 GDP 발표, 미국 PCE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이들 모두 긴축정책과 관련된 스탠스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 이벤트와 지표인 만큼 주식시장은 이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도 “시장 투자자들 이목은 대외적으론 9월 중국 실물경기와 미국 PCE를 위시한 월말 주요국 경제 데이터 발표에 집중돼 있다”며 “내부적으론 채권안정펀드 매입 개시에 따른 단기 자금과 회사채 시장 불안이 진정될지 여부로 양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투자업계는 시장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은 시장 분위기 반전에 긍정적일 것이란 평가다.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는 9월 경제지표 부진은 익히 알려진 악재여서 둔감하게, 지표 개선은 미반영 호재여서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공산이 크다”면서 “최근 정책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채안펀드 여유자금 1조6000억원 매입 재개 등 시장 개입을 본격화했다는 점은 사태 진화를 가능케 할 긍정 요인”이라며 “이후 심리 불안 진정과 투자 심리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어적인 자세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수익을 욕심내기보다는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연구원도 “자동차와 2차전지, 정유, 건설 등 낙폭 과대주와 경기방어 내수주인 방산, 음식료, 유통 대표주로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헤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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