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인니 에너지사업 개선' 1억달러 규모 녹색기후기금 사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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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0-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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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KDB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1억 달러 규모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제34차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게 됐다.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은 인니 내 산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현지 은행이 대출에 나서는 경우 최대 95%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산은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인니 현지 파트너인 아세안 사무국 산하 에너지 연구기관 ACE(ASEAN Center for Energy)와 사업을 발굴한 후 사업 및 금융구조 설계, 참여기관 협상, 사업제안서 및 부속서류 작성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GCF사무국(1차) 및 외부 전문심사위원(2차)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산은은 이번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글로벌 기후금융기관으로서 사업 구조화 능력과 금융자문 역량을 입증하는 한편 인니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앞 GCF 보증을 제공해 한국금융기관 및 현지진출 기업들의 다양한 현지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산은은 보증 지원 뿐 아니라 500만 달러 규모의 GCF 증여자금으로 현지기관 역량강화,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최초·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신재생에너지, E-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기후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의 장기 저리 기금 활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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