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이재명 '특검 제안' 거부..."속 보이는 시간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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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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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물고 늘어지는 것은 물타기 귀신 작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특검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피하더니 정권 바뀌어서 수사 제대로 하니까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특검을 하자는 것은 속이 뻔히 보이는 시간 끌기이며 수사 지연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장동 수사는 지난해 9월 본격화됐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친정권 검사들은 의도적으로 수사 뭉개고 꼬리 자르고, 변죽만 올렸다"라며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지난해 40여 차례에 걸쳐 특검을 제안했고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 협상을 촉구했으며 공개 토론까지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해서 국민들이 이해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라며 "오늘 회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진 것은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던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빼놓고 물타기 물귀신 작전 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라고 질책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피하려 민주당을 동원하고 국회를 정쟁 도가니로 몰아넣는 건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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