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서울시 심의 통과…재건축 추진 2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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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0-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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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24가구서 5778가구로…높이 35층

은마아파트 사업 예상도 [이미지=서울시]

재건축을 26년간 추진해 온 '강남 재건축 최대어'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은마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에 1979년 준공된 28개 동, 4424가구 노후 아파트 단지다. 이번 심의를 통해 33개 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며, 보차혼용통로계획 및 공원조성 등 공공기여계획 등으로 주변 생활권과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인접한 주변지역도 함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층수는 35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마아파트는 지난 1996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안전진단을 네 차례나 도전한 끝에 2010년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2017년엔 또다시 서울시의 반대를 겪었다. 당시 서울시는 '35층 층고 제한'을 도입했는데, 은마아파트 측은 49층 계획안을 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은마아파트 심의를 통과시키며, 공공기여를 통해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근린공원(1만3253㎡)과 문화공원(4081㎡)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공청사(파출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7년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소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5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수정가결'됐다"며 "향후 강남구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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