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타링크' 개발한다...정부, R&D 기획안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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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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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G 저궤도 이동통신 기술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 연말 예타조사 신청...2031년까지 5700억 투자 계획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R&D)' 기획(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위성통신 분야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보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연말에 국가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신청(2022년도 제4차)할 예정이다.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지상망이 파괴돼 통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다면 지상망에 버금가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나 국내 기업은 기술력과 우주검증이력 측면에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에 의한 국내 위성통신 시장 잠식을 방지하고, 기간통신망의 해외 위성통신 의존을 탈피하기 위해 국내 독자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28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면서 더 빠르고 안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30일에는 국내 위성통신 대표기업들과 주요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을 모아 '제11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저궤도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통신 탑재체 △본체 시스템과 체계종합(조립, 발사, 운용 등) △지상국 △단말국 등 5개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간 약 5700억원 규모로 기획하고 있다.

공청회는 사업 추진배경과 목적, 위성시스템과 본체, 통신 탑재체, 지상・단말국과 활용에 대한 사업 기획위원회의 발제를 토대로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향후 전망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 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고, 재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 가능한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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