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서치기관 "케이뱅크, 전세계 '인뱅' 중 성장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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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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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전경[사진=케이뱅크]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맏형'인 케이뱅크 성장세가 세계 유수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아시아뱅커 산하 글로벌 리서치기관 '탭인사이츠(TAPInsights)'가 지난달 발표한 '2022년 글로벌 100대 디지털은행 순위(Global Top 100 Digital Bank Ranking 2022)'의 성장성(수익 성장)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는 '탭인사이츠'가 전 세계 36개국 인터넷은행 100여 곳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순위를 매긴 것이며, 전문 리서치 기관이 전 세계 인터넷은행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에는 고객 수와 월 고객 증가, 진출한 시장과 상품 범위, 자기자본이익률과 총수익, 수익 성장, 이용자당 수익 등 재무구조, 자산과 예금, 예대율 등 대차대조표, 자금 조달 등 5개 항목 10개 세부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케이뱅크는 해당 평가에서 종합점수 43.5점(13위)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먼저 설립된 일본 SBI스미신(15위)과 챌린지뱅크의 상징으로 알려진 영국 레볼루트(22위)보다 높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수익 성장' 항목에서 10점(10점 만점)을 획득하며 성장성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수익 성장에서 만점을 획득한 은행은 전체 조사 대상인 100개 은행 중 케이뱅크를 포함해 5곳에 불과하다. 

앞서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전 연도인 2020년 1054억원 적자에서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낸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457억원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또한 월간 고객 성장 평가에서도 6점(10점 만점)을 획득했다. 케이뱅크 고객은 2019년 4월 100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해 5월 500만명, 같은 해 12월 700만명, 올해 9월에는 8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상품 종류와 예대율(LDR) 항목에서도 10점 만점에 9점을 획득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첫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사잇돌대출과 전세대출, 챌린지박스 등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사장님대출(보증상품)과 기분통장, 사장님신용대출 등을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증권사들과 계좌 개설 제휴를 하는가 하면 작년 7월에는 첫 신용카드(케이뱅크SIMPLE카드)를 시작으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 상품 다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상품 출시와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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