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허브' 홈페이지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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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0-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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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래 의원 "과기부, AI 외치더니 주관 사업 부실 관리"

  • "페이지 내용 무관 문구 게재·삭제된 홈피 주소 사용"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AI 허브’ 홈페이지가 부실 관리·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AI허브 홈페이지에 페이지 내용과 무관한 문구가 게재돼 있거나 삭제된 홈페이지 주소가 사용되는 등 운영상 문제가 발견됐다.
 
AI 바우처 공급 기업을 연결하는 AI바우처 지원 페이지의 경우 우수기업이 등록된 1, 2페이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뜻을 알 수 없는 연락 문구가 적혀있었다. 기업정보 속 오타는 검수되지 않았고 연결되지 않는 홈페이지 링크도 있었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의 학습용 데이터 수집 업무는 대다수가 오프라인 근무로 인근 지역 거주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페이지에 지역 구분이 없어 이용자가 일일이 클릭해 확인해야 했다. 지원이 마감된 공고가 ‘모집중’ 상태로 남은 사례도 허다했다.
 
AI트랜드 자료를 싣는 페이지는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종료됐다. NIA가 기획, 발간하는 ‘IT와 미래 전략(IT & Future Strategy)’ 보고서의 경우 AI 트렌드 페이지에는 2021-8호까지만 등록돼 있지만 NIA 홈페이지에는 최신자료(2022-6호)도 올라와 있다.
 
조승래 의원은 “형식적 홈페이지 운영은 무의미한 정보공개일 뿐”이라며 “NIA는 이용자의 편의성과 홈페이지 실효성을 고려해 운영,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조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겉으로 AI 발전, 세계화를 외쳤지만 정작 직접 주관하는 AI사업, 대표 사이트 AI허브는 엉터리로 관리했다”며 “실질적인 사업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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