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친형과 형수, 여성 의류 브랜드에서 수백만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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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0-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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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박수홍의 친형이 연예인 박경림과 윤정수의 생일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 대의 상품권을 구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연중 플러스'에서는 박수홍 친형의 횡령 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중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친형이 박수홍의 인감도장, OTP, 통장 등을 관리하며 법인에서 정산을 미이행했다. 개인 통장의 금액도 횡령하는 이중 횡령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친형과 형수는 법인 카드로 여성 의류 브랜드에서 수백만원을 썼고 (자녀) 학원비도 결제했다. 또 소속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월급을 받아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법인 카드 거래내역 중 거액의 상품권을 정기 구입한 내역도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친형은 이에 대해 윤정수, 박경림 등 박수홍과 친분이 있는 분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선물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노 변호사는 말했다.

가정주부인 박수홍의 형수가 20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 중이라는 의혹도 있다. '연중 플러스' 취재 결과 박수홍의 형수는 개인 명의 및 남편과의 공동 명의로 여러 채의 상가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확인된 부동산은 법인 소유 8채와 개인 및 공동 명의 부동산 8채였다. 

노 변호사는 "모든 재산에 대한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 승소 시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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