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주현 위원장 "산업은행 부산이전 연말까지 서두르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 올해 연말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말까지 부산 이전이 가능하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 이전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이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산은에서 올해 7월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든 것으로 안다. 금융위와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인 이전 방안과 시기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논의가 결정돼 공식적인 정부 입장이 되려면 국토균형발전위원회에 올라가 결정돼야한다 생각한다"며 "연말까지 (논의가 마무리되는 것은) 시간이 안 될 수 있다고 듣긴 했으나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정한 한국산업은행법이 개정돼야 한다. 산은은 9월 10명으로 구성된 이전 준비단을 발족했으며 부산시도 산은 부산 이전 지원단을 꾸리고 법 개정을 위한 국회 설명과 설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