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취임 100일 특집 1편] 김동연, "이제 경기도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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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10-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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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한 반란, 100일간의 행적....민생 정책·행보의 소중한 시간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유쾌한 반란'과 '기회의 수도 경기'를 기치로 민선 8기의 여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핵심 가치로 다양한 도정 펼치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1400만 경기도민을 책임지고 있는 도백인 만큼 김 지사는 취임 초부터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 도민들의 민생을 살폈으며 협치와 상생의 정치와 행정을 펼치며 경기도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 남북을 오가면서 “해결점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방문과 민생탐방을 서슴지 않으면서 어려운 서민들의 삶도 보살핌에도 소홀함이 없다. 또 각계각층의 도민들과의 소통에도 주저함이 없는 김 지사에게는 100일은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취임부터 100일간의 김 지사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2편으로 나눠 소개해 본다.<편집자 주> 
경기도,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소용돌이...성과 곳곳에서 '돌출'
김 지사가 보여 준 100일은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와 직결되어 있다”며 “경기도가 ‘기회수도’가 되면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등 모든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기업 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 결혼할 기회가 넘쳐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극화, 저성장, 저출산 등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으로 ‘기회’를 꼽는다. 국민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얻는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처럼 취임 초부터 기회를 유독 언급했다. 그에게는 100일 동안이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왜 기회가 필요한지, 기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준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선 8기 경기도의 비전과 가치가 ‘기회’에 있으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천명한 김 지사의 취임 100일은 경제, 민생, 글로벌, 소통과 협치, 혁신 등 5개의 키워드로 관통된다.
‘경제’도지사,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반도체클러스터 등 ‘기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27일 오후 평택수소특화단지에서 열린 평택수소생산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자신을 경제도지사를 자처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굵직한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경기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취임 후 첫 경제 분야 현장 행보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평택시에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최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반도체 장비 기업 투자유치로 더 많은 기회 확보했다.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업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센터,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의 첨단연구소 유치 성공했다.

김 지사는 또 총사업비 230억원 투입돼 1일 최대 7톤(연간 약 245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규모 시설인 평택 수소생산 시설을 준공, 수소경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일부 등 약 14만 8000㎡를 반도체 육성 전용공간으로 구축의 초석을 마련 판교·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지구 조성에 나서는 등 인천 송도, 시흥, 김포, 파주, 고양, 수원, 성남, 화성을 잇는 가칭 K-바이오밸리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도지사 공관에서 마련한 첫 번째 경제협력 간담회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이사장 등 경제인과 투자유치와 경제협력 방안 논의했으며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다.

그는 이를위해 취임 후 첫 결재와 동시에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0억원 지원. 도내 중소기업에 200억원 특별경영자금 지원. 소액채무자, 재창업자 등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100억원 지원 등 민생경제정책을 발표, 경제도지사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 지사, ‘민생’이 최우선 과제...실사구시 정신 담아 정책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9일 오후 용인시 고기동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취임 초부터 민생에 주목하고 실사구시 정신을 담아 민생정책 추진에 매진했다. 그는 취임식도 취소하고 호우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도민들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로 △주요 9개 광역버스 노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광역버스 연장운행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군 전 노선 확대 추진 △1식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 인상한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41일 만에 벼랑 끝에 몰린 218명을 지원한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협상장을 찾아 마라톤협상을 중재해 경기도의료원, 버스노조 파업 중재로 도민의 건강, 교통편을 지켜내는 결실을 일궈냈다.
 ‘글로벌 경기도’. 세계의 외교사절들이 경기도로 몰려

 김동연 경기도지사(우)가 27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콜린 크룩스(좌) 주한 영국대사를 접견하고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민선 8기 경기도가 달라진 점 가운데 하나는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들이 속속 경기도를 방문한다는 점이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 경기도가 가진 특성에 기인하지만 김 지사 개인이 쌓은 외교적 네트워크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만나 기후변화 분야 교류협력 확대 논의했으며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와는 친환경 기술과 새싹 기업 등 교류 확대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과도 경제 및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피터슨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회동해 정책협의회 재개 등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대리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합의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각종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2022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151건, 8362만 달러 수출상담실적 달성했으며 2022 추계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 K-뷰티 엑스포(대만, 인도네시아), 하노이 국제베이비키즈페어 등에서도 많은 실적을 올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격식 없는 ‘소통’과 도민을 위한 ‘협치’, 대상에 경계가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8일 도담소에서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들과의 소통의 장소로 만들었다. 또 도민 공모를 통해 ‘도민을 담은 공간’이란 뜻인 ‘도담소’로 이름을 붙였다.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식사하다 만난 식당주인, 길을 가다 만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중소, 중견기업인과 해외투자자, 공무원 노조, 미화원과 청원경찰, 가정 밖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누구와도 어디든 가서 소통했다.

폭넓은 소통은 그대로 협치로 이어졌다.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소속 정당이나 지역은 중요하지 않다는 자세로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 경기도내 31개 시군, 수도권, 충청남도 등과도 경계가 없는 협치 행보를 보였다.

그는 청원경찰과 미화원 등 현장 근무직원 간담회, 도지사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간담회, 경기신보 방문 민원인 고충상담, 시화공단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경기도청 3개 공무원 노조 상견례, 주택침수 현장방문 수재민 위로, 가정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초청 추석맞이 경기도 도담한끼, 문화콘텐츠 창작자 간담회, 경기도민 초청 맞손 토크,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등 분야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원도심 노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8월에는 분당과 일산, 9월에는 안양 구도심을 방문했으며 경기도의회와 함께하는 정책협치를 위해 경기도·경기도의회 협치기구인 여야정협의체 구성 제안했다.

그는 또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겪는 고기교(橋) 주변 교통개선 문제로 맞섰던 용인시와 성남시각의 갈등을 경기도 중재로 해결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7월, 9월 두 차례 모임 갖고 수도권 매립지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현안 공동해결 합의했다.

아울러 충청남도와 평택·당진항에 대중국 수출기지 육성 등 양 지역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선정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받아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으로 평가받았다.
금기를 깨는 ‘혁신’ 정책...관행 타파의 연속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취임부터 관행 타파를 요구하면서 모든 정책은 도민 중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취임 직후 비서실장을 공모하고 경제부지사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도지사 관사를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내놓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관행을 무너뜨리는 혁신 정책을 선보였다.

김 지사는 직원 누구나 소신껏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도청 내부 쓴소리 전담반인 레드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사혁신을 위해 비서실장 공모, 경제부지사 신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도민을 위한 정책과 소통을 앞으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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