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주현 위원장 "금융시장 안정조치 선제적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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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10-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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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 가속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지원 등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보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 악화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대해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고 가계 취약차주, 저소득·저신용 서민의금융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금융부문 민생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가중되는 경영·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변동금리 수준으로 금리를 낮춘 6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공급하고,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가계대출 부실 가능성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디지털화, 빅블러 현상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민간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벤처·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과 함께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마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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