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한덕철광산업, 정선 '예미랩' 지하실험실 완공···우주 근본입자 '암흑물질' 연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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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10-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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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SM한덕철광산업은 지난 5일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 기지인 신예미광업소 지하 1100m에 차세대검출기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인 '예미랩 지하실험실'을 완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하실험실 준공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 연구단의 우주입자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단계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국도 우주 근본입자인 '암흑물질' 연구를 본격 시동하게 된다.

정선 예미랩 구축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 이후 2017년 8월 IBS·정선군·한덕철광산업 3자간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2018년 예미랩 지하실험연구실 1단계 터널공사 착수에 이어 최근 완공되면서 총 10여개의 지하실험공간을 확보했다.

예미랩은 국내 유일하게 최고 심도 1000m에 위치한 세계 6위급 지하실험 시설을 보유했으며, 10개 이상의 독립 실험이 가능하다.
 
특히 예미랩은 IBS 지하실험연구단이 우주 근본입자인 암흑물질과 중성미자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완공으로 지하연구시설 및 지상연구시설 등이 모두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선 우주입자 연구시설(ARF)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대형 연구시설 면모를 갖추게 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번 지하실험실 완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입자 연구실 구축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세계 최초로 암흑물질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SM그룹과 한덕철광산업은 앞으로도 IBS와 협력해 지하실험연구단 및 여러 연구기관이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예미랩이 잘 구축돼 기쁜 마음"이라며 "예미랩의 공동 활용을 활성화해 다양한 국가 과학기술 분야의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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