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막바지...미국 법인에 2750억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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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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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속도를 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의 미국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기업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의 주식 100주를 2750억원에 추가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BM을 통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투자재원 확보 차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아직 인수에 대한 확정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인수 대금 확보를 위한 안건이 통과된 만큼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箔)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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