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자녀 보호 기능 '가족센터' 국내 출시…"디지털 웰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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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9-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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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 자녀 보호를 위해 새롭게 출시한 관리 감독 기능 ‘가족 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타코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국내 부모 이용자를 위한 자녀 보호(parental control) 기능 '가족 센터'가 추가됐다. 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옛 '페이스북')의 이용자 '디지털 웰빙' 지원 전략 일환이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스타그램 가족 센터 기능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하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보호자와 10대 자녀가 긍정적인 온라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족 센터는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자녀와 그 부모가 상호 동의해 두 계정이 서로 연결됐을 때 활성화한다. 부모가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계정 설정 내 '관리 감독' 탭에서 자녀 계정에 초대를 보내고 자녀가 이를 수락하거나 자녀가 초대를 보내고 부모가 수락하면 된다.
 

인스타그램 가족 센터 기능 화면 [사진=인스타그램 웹사이트]


부모는 가족 센터 기능을 통해 연결된 자녀 계정에 새로운 팔로어나 팔로잉 활동을 확인하고 일일 앱 이용 시간과 일과 중 휴식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자녀는 인스타그램에서 특정 계정이나 콘텐츠를 신고할 때 그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대화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부모가 이런 기능으로 자녀의 디지털 웰빙 정보를 확인하고 SNS 경험을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능 소개 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 방송인 한석준 아나운서와 '청소년의 안전한 SNS 이용과 부모 및 플랫폼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했다.
 

한석준 아나운서(왼쪽부터),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상무가 28일 인스타그램이 개최한 ‘가족 센터’ 기능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청소년의 안전한 SNS 이용’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타코리아]


오은영 박사는 "부모로서 자녀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친구들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SNS를 사용하도록 보호자가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플랫폼이 청소년 웰빙을 위한 기능을 선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고 가족 센터 기능이 SNS 사용을 주제로 가정 내에서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대표는 "10대 이용자의 긍정적인 SNS 경험을 위해 다양한 안전 기능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인스타그램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가족 센터의 도구와 전문가 팁을 활용해 보호자가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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