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 서기장 "호찌민시가 베트남 내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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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2-09-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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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찌민, 10년간 GRDP가 전국 GDP의 약 22% 기여

  • 올해 GRDP는 88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가운데)은 지난 23일 호찌민시를 방문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최근 호찌민시를 방문해 호찌민시 사회경제적 발전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남부 지역과 국가 전체 경제 발전에서 호찌민시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베트남통신사, 뚜오이체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보반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 쯔엉티마이(Truong Thi Mai) 중앙조직위원장, 또람(To Lam) 공안부 장관, 판반장(Phan Van Giang)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호찌민시를 방문해 실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쫑 서기장은 "그동안 호찌민시 당 위원회와 정부 당국 그리고 시민들 전체의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 당국 정치 체제의 노력으로 도시는 국가의 주요 경제 중심지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많은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개월간 호찌민시 사회경제적 발전과 안보·국방 현황, 연말까지 남아 있는 과제에 대한 해결 방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시의 미비점에 대해 제안을 했다.

또한 쫑 서기장은 교통 등 인프라와 시내 침수, 환경 오염 등 측면에 대한 취약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당과 정치 체제를 건설하는 업무가 일부 측면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이고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래프=아주경제]

이에 대해 판반마이(Phan Van Mai)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2021년에 코로나19 전염병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최선의 노력과 결단력으로 시 당국이 전염병 통제에 성공하고 점차적으로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찌민시가 2021년 -6.78% 성장률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 3.82%로 반등했고 올 들어 9개월간 성장률은 9.7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9년 대비 10.27%(137조9880억동) 증가한 1480조동(약 88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총예산 징수액이 예상 대비 85.6%에 해당하는 350조동에 도달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은 29억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호찌민시는 항상 베트남 전체 GDP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지역이었다. 2011~2015년에 호찌민시 GRDP는 국가 GDP에서 거의 4분의 1을 차지했고 2016~2021년에는 호찌민시 GRDP 비율이 전체 GDP에 약 20%를 기여했다. 

쫑 서기장은 "앞으로도 많은 잠재력과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국제 경쟁력 등을 통해 호찌민시가 더 많은 혁신을 촉진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베트남 동남부 지역과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발전 동력으로서 역할을 더욱 잘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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