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고물가에 '프리미엄 PB' 온라인 매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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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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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장에서 고객이 밀키트 PB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물가가 전반적으로 다 오른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생활물가 고공행진에 먹거리는 물론 생필품까지 알뜰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작한 1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프리미엄 PB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11월 론칭한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저가에 초점을 맞추던 초창기 PB 시장에서 고급화와 전문화를 앞세우며 ‘프리미엄 PB’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최근 ‘올플레이션’ 여파 속에서 눈길이 가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실사용 시 체감할 수 있는 높은 품질로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뒀다.
 
고객들이 자주 찾는 대표 상품을 연중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가안정365’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물가안정365’ 판매수량 상위 품목에는 ‘홈플러스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홈플러스시그니처 1A 우유’,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에는 ‘물가안정365’ 신규 품목으로 ‘홈플러스시그니처 플레인·그릭 요거트’를 선보였으며 출시 11일 만에 누적 1만80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고물가 상황이 맞물리면서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 콜라·사이다’ 등을 포함한 PB 탄산음료 온라인 매출도 231% 신장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탄산음료 4종은 2월 3월부터 9월 25일까지 누적 168만 여 병이 판매됐다. 이 중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 콜라·사이다’는 ‘물가안정365’ 행사 시작 전 대비 판매량이 각각 113%, 116% 증가했다.
 
집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 증가에 따라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쌀 푸레이크’,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 곡물 그래놀라’ 등 PB 시리얼 온라인 매출도 176% 늘었고, 밀키트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PB 냉장간편식의 온라인 매출도 76% 증가했다. 반찬거리로 구매율이 높은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두부 기획’과 ‘홈플러스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포함한 PB 두부·콩나물 온라인 매출은 98% 올랐다.
 
홈플러스 전체 PB 중 프리미엄 브랜드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상품 수는 2019년 956종에서 올해 8월 기준 2498종으로 161% 가량 늘었고,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전체 상품 매출 중 PB 상품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에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2021년에는 7%, 2022년 8월 기준 약 9%에 육박한다.
 
자체 브랜드 상품의 활약에 홈플러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체 먹거리의 매출도 증가했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 매출은 6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최근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특히 푸짐한 구성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모듬팩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플러스 파티팩’, ‘식사빵 베스트팩’ 등 모듬팩 매출은 145%로 약 3배 수직 상승했다. 동 기간 델리 매출도 63% 뛰었다. 양질의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고시히카리 초밥세트’, ‘한판닭강정’의 인기가 높았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총괄은 “올플레이션으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 성향에 따른 PB 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홈플러스시그니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PB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가안정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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