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아베 국장에 '2만명 동원' 최고 수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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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9-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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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급 인사 줄줄이 참석 취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을 하루 앞둔 26일 장례식이 열릴 일본 도쿄의 부도칸(무도관) 밖에서 진행된 예행 연습에서 자위대원들이 묵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경찰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최고 수준의 경호 작전을 진행한다. 

26일 일본 NHK 방송은 도쿄 경찰이 27일 아베 전 총리 국장에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면서 경찰 인력 2만명을 투입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도쿄에 있는 일본 무도관에서 진행되는 아베 전 총리의 이번 국장에는 약 4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이들 중 약 700명은 정부 관료나 고위 관계자, 도쿄 주재 대사로 보고 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한다. 국장일인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그 다음 날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다만 각국의 정상 인사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소 맥이 빠진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 등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7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보였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25일 허리케인 피해 대응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50여 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개별 회담을 전망했으나 30여개국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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