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이린드버그와 계약 10년 연장…스키웨어까지 사업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이 기자
입력 2022-09-25 16: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이린드버그 2022FW 넬리 코다 화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이린드버그(J.LINDEBERG)와 독점 판권 및 라이선스 계약을 10년 연장하고 골프, 테니스에 이어 스키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골프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쌓았다면 향후 10년 동안은 스포츠 명가로 유명한 제이린드버그의 진면목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제이린드버그는 199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생한 패션 브랜드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까지 갖춘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스웨덴, 뉴욕,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린드버그는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맺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골프웨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그동안 양 사는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왔으나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기간을 2032년까지 10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판권 영역도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스키웨어까지 확대됐다. 제이린드버그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유명해졌지만 유럽에서는 테니스와 스키웨어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명가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8월 제이린드버그의 테니스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10월부터는 스키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5년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 스키컬렉션은 스포츠와 패션을 잇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기능적인 부분과 패션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 스키복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에 청담동 명품거리에 제이린드버그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 강화에 나선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와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사례는 업계에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