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2022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발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05.21[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작년 하반기에 이어 또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이 적자폭을 줄인 데다 BTS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음악과 영상 콘텐츠들이 해외로 수출되고 국내 드라마 등도 꾸준히 흥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억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한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하는 통계로, 그동안 꾸준히 적자를 이어가던 지식재산권 수지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된 바 있다. 

이처럼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폭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산업재산권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재산권(-3억7000만달러)은 국내 대기업의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의 수출 증가로 전기(-12억1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을 포함한 저작권도 8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저작권 가운데선 문화예술저작권이 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직전 반기 대비 소폭 둔화하긴 했으나 BTS로 대표되는 한류 콘텐츠 매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드라마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개선세에 영향을 미쳤다. 임인혁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는 음악과 영상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발생했다"면서 "일본으로 관련 영상이 수출된 데다 기타 국가로도 한류 콘텐츠 수출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 및 SW저작권 수지는 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 중 컴퓨터프로그램(-6억7000만달러)의 경우 게임 제작사 등의 컴퓨터프로그램 수출이 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다만 국내 대기업 등의 데이터베이스 수출이 감소하면서 데이터베이스(10억8000만달러)의 흑자폭은 소폭 감소했다. 

산업재산권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늘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적자폭이 작년 하반기 6억5000만달러에서 상반기 1억1000만달러로 눈에띄게 개선됐다. 특히 이중 상표권의 적자폭(4억2000만달러)은 직전 반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개선됐다. 이는 국내 대기업의 현지법인 상표권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기관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이 24억달러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고 중소·중견기업(4억3000만달러)도 반기 대비 흑자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투자 대기업(-2000만달러)와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24억5000만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3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영국(-6억2000만달러) △미국(-5억6000만달러) △일본(-2억2000만달러) 등에서 적자를 기록고 △중국(10억9000만달러) △베트남(11억2000만달러) 등에서는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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