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개장 직후 1400원대로…13년 6개월 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9월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을 촘촘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새벽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3.2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사상 첫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이다.

11월 네번째 '자이언트스텝'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40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추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 "단기간 변동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조합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 경제팀은 긴밀한 공조 하에 넓고 긴 시계를 견지하며 현 상황에 대응해가겠다"며 "앞으로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우리뿐 아니라 주요국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주요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와 상황별 대응 조치를 선제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그는 특히 환율 영향 요인 관리에 대해 "연기금 등 국내거주자의 해외투자 흐름, 수출·수입업체들의 외화자금 수급애로 해소 등 외환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시장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변동성이 높아진 국내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함께 정책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 조치들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등 국채 수요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과거 금융위기 등에 비해 현재 우리의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중앙은행 등은 원팀 정신으로 상시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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