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G] 3주차 'ESG 최고경영자과정' 열기 가득..."글로벌 성장 속 ESG는 기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나경 기자
입력 2022-09-22 0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진행된 ‘2022 BESG포럼’의 네번째 강연에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나와 강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대한민국브랜드협회]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대한민국브랜드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2 BESG포럼’의 네 번째 강연이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열렸다. 

BESG포럼은 글로벌 미래 브랜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고 경영자 과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ESG 경영’에 대해 논의하고, 강의 참가자들에게 ESG를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총 17회에 걸쳐 제공한다. 

지난 7일 첫 강연에는 송영훈 한국거래소 본부장이, 16일에는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와 김효석 한국프레젠터협회 회장이 강연을 했다.

지난 세 차례 강연에 이어 이날 강연도 BESG 1기 원우 및 브랜드협회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객석을 꽉 채워 강의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진행된 ‘2022 BESG포럼’의 네번째 강연에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나와 강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날 강연은 지구 환경학 박사이자 친환경 경영 활동가로 잘 알려진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기후위기 시대의 ESG, 세상을 바꾸는 막강한 힘, 소비자’에 이어 배호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선임의 ‘글로벌 탄소시장의 성장 속 ESG 경영의 기회’ 순으로 이어졌다. 

하 대표는 “ESG가 시작된 기원은 환경”이라며 “기후변화 관련된 흐름을 잘 파악하고 소비자가 바라는 환경경영을 이끄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시대를 맞아 기업은 이제 친환경인 ‘척’하는 그린워싱 단계를 넘어 새로운 그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단계가 왔다”며 “이젠 소재 선택 단계에서 시작해 생산, 유통,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폐기의 모든 단계에서 얼마나 지구에 피해를 주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 

하 대표는 소비자가 바라는 환경경영으로 △그린워싱을 하지 않는 기업 △온실가스감축을 실천하는 기업 △제조를 넘어 사용과정의 건강도 챙기는 기업 △소비자도 환경경영에 동참하게 해주는 기업 △제품 전 과정을 고려하는 기업 등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진행된 ‘2022 BESG포럼’의 네번째 강연에 배호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선임이 나와 강연을 진행 중이다. [사진=대한민국브랜드협회]

하 대표에 이어 연사로 등장한 배호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선임 ‘글로벌 탄소시장의 성장 속 ESG 경영의 기회’를 주제로 30분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 사업 개발 및 탄소금융 업무 경력을 보유한 배 선임은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선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간 탄소시장은 정부 주도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하는 규제 탄소시장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민간기관이 인증 및 발행하는 상쇄배출권(자발적 배출권)이 거래되는 자발적 탄소시장이 기업들의 새로운 ESG경영의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것. 

그는 “자발적 탄소 배출권 시장 거래량은 최근 5년간 배출권 발행량이 19%, 소각량 30%, 거래량 60%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는 2023년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까지 갈 것으로 보여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 선임은 “배출권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면서 “환경 건전성이 낮은 배출권일수록 그린워싱 비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퀄리티를 검증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해당 시장에 대한 인식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러한 탄소 경쟁에서 기업들이 나서 우리의 탄소자산을 지키고, ESG경영을 통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BESG포럼 4주차 강의는 오는 28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두원 연세대학교 교수와 김정훈 라이트브라더스 브랜딩디렉터가 각각 ‘글로벌 ESG의 추세와 동향이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돈이 되는 취향’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