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가버치' 프로젝트로 농축수산물 1880여톤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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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09-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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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프로젝트 1년 성과 공개…거래액 74억원, 구매자는 35만명 달해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880여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35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전국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값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프로젝트다.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 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메이커스에 따르면 총 1880여톤의 농축수산물이 74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약 35만명의 구매자와 만났다. 화천 애호박, 제주 구좌 당근, 법성포 못난이 굴비 등 50여개의 품목이 판매됐고 산지 직송 농축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을 기록했다.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 '화천 애호박'은 주문 시작 단 2시간 만에 15톤이 넘는 수량이 매진됐으며 강원도 토마토, 제주 구좌 당근, 전남 완도 활전복 등의 농수축산 원물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금산인삼협동조합과 함께 충청남도 금산의 6년근 홍삼을 활용해 만든 가공 제품 '72시간 달인 6년근 금산홍삼액'도 1,2차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약 4억원 이상 판매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제품군을 더 다채롭게 선보여 판촉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쌀을 이용한 배상면 주가와의 협업 제품, 고구마 가공품인 아이스 군고구마 등을 비롯해 캐러멜, 웨지감자 등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축어가 직접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강원도 화천군 및 사내면 광덕2리와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농특산물 구매와 판촉 정보 제공, 농촌마을의 활력 제고 홍보 등에 있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카카오 임직원 50여명은 사내면 토마토 재배농가를 방문해 토마토를 수확하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직접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단체 등과 농축수산물 관련 업무협약(MOU)을 추진해 더 많은 농축어가를 돕고, 더 다양한 원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이며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오는 11월 11일에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

정영주 카카오 메이커스실장은 "제가버치는 잘 자란 우리 농축수산물이 판로가 막혀 폐기되지 않도록 생산자를 돕고, 나아가 생태계의 환경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제 값과 제 가치를 다하는 먹거리를 발굴하고 선보여 더 많은 파트너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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