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식]전북 지정·등록 '문화유산 1000건 시대' 개막

총 1009건 기록…전북도, 다양한 홍보·경쟁력 강화 추진

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사진=익산시청]

전북도가 지정·등록 문화유산 1000건 시대를 열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 국가 및 전라북도 지정·등록된 문화유산은 총 1009건이다. 국가 지정이 320건, 도 지정이 689건이다.

이에 전라북도는 문화유산 의의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전북 문화유산 국보·보물을 중심으로 기획특별전을 개최해 전북 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대유산, 종교유산, 근현대유산, 세계유산 등 분야별 주제를 선정해 전북문화유산의 현황과 미래방향을 점검하는 도민 토론회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의 창의적 가치 활용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도 꾀할 방침이다.

국보 미륵사지 석탑을 모티브로 케익을 만들고, 보물 완주 청동검 거푸집에 완주 곶감을 첨가한 청동검빵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구한 역사적 전통에 걸맞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가치를 조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북이 ‘전라도 정명(定名, 1018년) 1000년’을 이끌었던 수부(首府)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전북 문화유산 찾기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사업 추진…미세먼지 저감 기대

전북도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는 내년부터 민간시설에 설치된 가스열펌프(GHP)를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23년부터 가스열펌프가 대기 배출시설로 편입·관리하게 된다.

이에 전북도는 민간시설에 보급된 가스열펌프 569기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법 시행일 전까지 2년간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내구연한이 15년 미만인 주요 12종에 해당하는 130여개에 대해 저감장치 설치사업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포함 여부는 각 시·군 환경부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3년 예쁜 간판 꾸미기 지원사업 공모 추진

전북도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후하고 불량한 간판을 지역 특성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하는 ‘2023년 전라북도 예쁜 간판 꾸미기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예쁜 간판 꾸미기 지원사업은 간판을 단순히 교체하는 사업이 아니라, 업소의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현재 업소에 설치된 간판을 모두 철거한 후, 지역과 업소의 특성을 살린 작고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하고 옥외광고물법에 맞게 광고물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2015년부터 매년 시·군 간판개선사업 공모를 실시한 뒤, 현재까지 9개 시·군, 18개소에 40억원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도 남원시, 김제시 등 2개 시·군을 선정, 총 6억원을 투입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전북도는 2023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시·군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전문가의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사업계획, 주민참여도, 지역적정성 등을 고려해 2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시·군에는 도비 1억 8000만원씩을 각각 지원해, 간판디자인 설계, 간판 제작·설치 등의 사업을 내년 11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