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박차 가하는 J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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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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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보다 대회 6개 많아…일본 진출 고려하길"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회장과 신인 가와사키 하루카. [사진=JLPGA]

9월 12일(현지시간) 종료된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 컵 결과 가와사키 하루카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72타(16언더파)로다.

2003년생인 가와사키는 올해로 19세다. 신인답지 않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쳤다.

스즈키 아이가 2014년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20세)을 갈아 치웠다.

신인이 불어온 바람은 개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창립 55년을 맞이한 JLPGA 투어의 세계화다.

JLPGA 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보다 6개 많은 38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회장은 "투어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JLPGA 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같은 방식이다.

대회 후원사가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운영까지 책임진다. 이는 LPGA 투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와 다르다.

고바야시 회장은 "목표는 LPGA 투어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투어를 혁신적으로 개혁했다. 예를 들면 TV 중계권과 공식 대회의 권리 등"이라며 "이번 변경으로 2023년부터 재무 상태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투자가 가능해진다. 상품 및 티켓 판매 측면은 지속해서 보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 컵은 JLPGA 투어를 대표하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로고에는 JLPGA 챔피언십이 크게, 코니카 미놀타 컵이 작게 들어갔다.

후원사(코니카 미놀타)가 배려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코니카 미놀타 측은 "JLPGA 투어의 목표는 세계화다. 회사의 목표와 일치한다. 아시아 전역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중국 등 10개국 선수들이 JLPGA 투어를 거쳤다. 그들이 쌓은 승수는 무려 332승이다.

고바야시 회장도 해외 선수 유입을 강조했다.

"JLPGA 투어는 수익성 높은 투어 중 하나다. 우리는 일찌감치 문호를 개방했다. 그 결과 한국·대만 선수가 합류하며 큰 성장을 거뒀다. 대회 수가 많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더 많은 외국 선수가 일본 진출을 고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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