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이어 지방은행도 채용문 활짝…"지역인재 적극 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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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9-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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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연 기자]

지방은행들이 하반기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은행 경쟁력 제고와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전공, 연령, 성별 등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해당 은행이 거점을 두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BNK부산은행이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2022년도 신입행원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부문은 크게 일반직군(00명)과 글로벌직군(0명)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직군은 지역전형과 해당 지역 소재 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한 비지역전형으로 분류돼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글로벌 부문(중국/베트남/러시아)은 직무 자체는 일반직과 동일하나 입행 후 해외주재원 인재풀로 별도 관리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AI면접, 필기, 종합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변호사나 회계사(KICPA)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나 은행 인턴 및 홍보대사 중 우대조건이 있었던 경우에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부문의 경우 현지 직장 경력 3년 이상이거나 해당 지역 관련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경우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쯤 발표되며, 두 달여 간 신입행원 연수 후 내년 1월 공식 입행이 이뤄진다. 

또다른 BNK 계열사인 BNK경남은행도 00명 규모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은행 역시 지역인재와 일반으로 나누어 일반 및 디지털(5/6급) 통합직군을 채용한다. 특히 경남은행의 경우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 뿐 아니라 디지털/IT관련 자격증 소지자도 우대(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2외국어 성적 보유자라면 러시아어(TORFL)와 우즈베크어(FLEX)도 우대 대상이다. 

대구·경북 등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신입행원(6급) 공개채용 지원서를 접수 받고 있다. 모집분야는 ‘일반금융’과 ‘디지털ICT’ 2개 부문으로 채용인원은 각각 00명이다. 해당 은행 역시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출신은 지역인재, 그외 지역 소재 대학교 출신은 일반인재로 구분해 채용하게 된다. 서류전형 이후 지원자 전원이 AI역량평가를 받게 되며 이후 필기전형(10월 1일), 코딩TEST(디지털ICT 부문), 1차 면접, 채용건강검진, 2차 면접 순서로 전형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채용 담당자는 “지원 서류는 금융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바탕으로 입행 의지, 발전 가능성, 직무관련 역량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특히 금융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의 채용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JB금융그룹 산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도 각각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선 13일까지 진행되는 광주은행 채용 규모는 20여명으로 모집 분야는 중견행원(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과 초급행원(고등학교 졸업(예정)자)으로 나눠진다. 이번 채용에서는 중견행원에 대해 지역인재, 일반인재, 디지털·IT, 통계·수학으로 구분하여 모집하고, 초급행원에 대해서는 디지털·IT 분야를 모집한다.

한편 전북은행도 지난 8일을 기해 신입행원(금융일반 및 통계, IT‧디지털분야) 지원서 접수를 마친 상태다. 전북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전북지역 인재를 80% 이상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며,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AI역량검사와 입사지원서 표절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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