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가고 므르복? 일주일 내 국내 상륙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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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2-09-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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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호 태풍, 14일 제주 인근 접근할 듯

  • 서해안 따라 전라→충청→수도권 경로

  • "중국 쪽으로 방향 틀 것" 주장도 제기

제13호 태풍 ‘므르복’ 이동경로 영상 캡처.[사진=윈디닷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물러가고 일주일 내로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체코의 기상정보 사이트인 윈디닷컴은 13호 태풍 '므르복'이 발생할 조짐이 있다고 주장했다. 

'므르복'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다 제12호 태풍인 '무이파(MUIFA)'가 소멸된 이후 오는 14일 제주도 인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15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이 태풍은 전라도, 충청도, 수도권에 차례대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육지보다 온도 증가 속도가 느린 해상이 해수면 최고 온도를 찍게 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해 한반도로 근접하는 태풍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므르복'이 실제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한반도 상륙 시점에 '므르복'의 중심 기압은 986hPa(헥토파스칼) 수준으로 예상된다. 힌남노가 지난 6일 제주를 지났을 때 중심기압은 945hPa으로, 현재로서는 힌남노보다는 약한 위력으로 보인다. 태풍은 위력이 셀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 중심기압이 낮게 나타난다. 

다만 GFS 미국 기상청 모델은 이 태풍이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고 예측한다. 미 기상청은 해당 태풍이 서북서진하며 11일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 13일 중국 내륙 인접 해안을 따라 북진, 14일 중국에 상륙하며 16일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의 이동경로는 현 시점에서 최소 4일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에 경로가 변경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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