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취약계층에 연 26조원 지원...함영주 "어려울수록 금융이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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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9-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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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19조원·35만명) △서민·청년·취약 차주(3조원·25만명) △가계대출 실수요자(4조원·9만명) △사회가치창출(5년간 1조원) 등 4대 중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서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들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자체 '만기연장·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착륙 방안으로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가 9월 말 종료될 예정인 만큼 취약계층 동반성장에 힘을 기울인다는 취지다.

 

[표=하나금융]

금리 인상기에 원리금 부담도 낮춘다.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에 대해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주고, 비은행권에서 사용 중인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지원한다.

또한 꾸준히 대출을 갚아온 서민들의 6% 초과 이자 납부액은 매월 대출원금 상환에 쓰도록 성실 상환 취약 차주에게 이자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하나카드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 시 1%포인트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들에게 0.7%포인트 신규 여신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은 오는 17일부터 고령자를 포함한 기초연금수급자를 위한 수시입출금 상품 '연금하나통장' 우대금리를 2.0%포인트까지 확대한다.

또한 '고령 손님 맞춤형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메뉴'를 신설하고, '시니어 컬처뱅크'를 연내에 추가 개설해 고령자 모임과 디지털·금융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 비대상 가계대출 차주들을 위한 '변동금리모기지론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의 주택가격 초과로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변동금리 가계대출 차주들은 고금리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혁신기업에서 취업 연계형 인턴십,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조기 퇴직 중년들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저소득 청소년, 독거노인, 미혼모 등 취약계층 지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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