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1조8524억 조기 지급…온누리상품권 280억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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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8-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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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524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280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결연 복지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2354억원, 1조4402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취지로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280억원을 구매하고 약 1만4800여 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임직원들의 국산 농산물 구매로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216억원, 74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이 밖에 계열사별로 결연 복지시설과 소외이웃에도 기부금 및 지역상품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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