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잭슨홀서 시장 듣고 싶은 말 안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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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8-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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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매파적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리 인상 의지를 강조하며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 등 외신은 금융시장이 파월 의장의 매우 매파적인 잭슨홀 연설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파월은 투자자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를 올린 뒤 멈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9월 금리 인상 규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낄 것으로 봤다. 7월 때처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 지표를 본 뒤 금리 인상 속도를 정하겠다는 발언을 반복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7월에 “언젠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란 발언 뒤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쳤던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모네터리 폴리시 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이 진지하다는 점을 확신시키려고 할 것”이라며 “우리는 연준이 9월에 0.7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인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는 “파월의 목표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봤다.
 
패싯 웰스의 투자책임자인 톰 그래프는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반복하고 아마도 다음 몇 차례 회의에서도 대규모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할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파월 의장이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처럼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회 연속 0.75%포인트를 인상한 만큼 9월에는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과도한 긴축의 위험에 대해서는 말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개펜은 “파월 연설은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나 급격한 인하를 기대하지 말라가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CN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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