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군 총사령관, 민가 방화 등 전면 부인

[사진=게티이미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17일 놀린 헤이저 유엔 사무총장 특사와 가진 회담에서, 군부가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 민가 방화행위를 전면 부인했다. 20일자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인터넷판)에 회담 내용이 게재됐다.

 

헤이저 특사는 전투기 폭격과 민가 방화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유엔 사무총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총사령관은 “군이 민가에 방화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히 부정한다”라며, 군 치안부대에 공격을 가하는 반정부세력의 거점에만 응전하고 있을 뿐, 군이 먼저 공격을 가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무력공격을 용인하는 정부나 국가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총사령관은 “군은 항상 미얀마 시민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자연재해 피해를 입을 때마다 군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의 허가 속에서 일본재단이 난민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례 등을 열거하며, “우리가 지켜야 하는 시민들의 집을 불태우는 일은 당연히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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