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티엔에스 'NFT 타운' 출원 심사중

  • IT금융역량 활용···ATM 등 접목 구상

  • 블록체인·메타버스 기술 다양하게 적용

  • 작년 갤럭시아 메타버스 설립 이은 행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사업 육성에 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NFT 사업 계열사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이용한 NFT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금융IT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가 NFT 금융 플랫폼 구축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효성티앤에스는 지난달 ‘NFT 타운(TOWN)’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특허분류는 통신업으로 현재 특허 출원심사 중이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해당 상표는 효성티앤에스가 향후 추진할 NFT 사업과 관련이 있다. 조 회장이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NFT 사업과 효성티앤에스의 금융IT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구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효성티앤에스의 역량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ATM, 금융플랫폼 등과 결합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현재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NFT 타운으로 상표 선점을 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NFT 타운은 효성티앤에스의 자체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메타버스 스타트업들의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6월 효성티앤에스는 한국무역협회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조 회장이 NFT 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해부터다. 조 회장이 NFT 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본인이 14년간 운영해 온 ‘갤럭시아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라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갤럭시아그룹은 효성그룹 내 소그룹으로 사명이 갤럭시아로 시작된다. 대표적인 기업이 조 회장이 최대주주(32.99%)로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다. 조 회장은 본인이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8년부터 갤럭시아그룹을 운영해 왔는데, 최근에 와서는 모바일결제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 의존하는 기업 성장동력이 한계에 부딪혔다. 이 같은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조 회장은 기존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운영해 온 금융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NFT 사업을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갤러시아머니트리의 100% 자회사이자 NFT 전문 기업인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출범했으며 갤럭시아넥스트, 갤럭시아에스엠 등과의 협업을 통해 NFT 사업 확장을 해왔다.
 
올해 초부터는 효성의 이름으로 NFT 사업을 시작했다. 그룹의 건설·중공업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갤럭시아메타버스가 협업해 NFT 사업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효성중공업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조감도를 NFT 제품으로 만들어 퀴즈를 맞히면 NFT상품과 분양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이 마케팅의 결과물 중 하나다.
 
이번에 효성티앤에스가 추진 중인 NFT 타운은 갤럭시아그룹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NFT 사업을 효성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끌어올리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효성그룹의 역량이 집중된 NFT 사업의 성공은 조 회장의 자산증가로도 이어진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식은 지난해 초 주당 3660원 수준이었으나, 이날 종가 기준으로 73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가상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크게 조정된 가격으로, 52주 고점은 주당 2만원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는 조 회장이 NFT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서 치솟기 시작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효성은 NFT 사업에 집중해야 하는 여러 이유를 갖고 있다”며 “효성의 이름을 건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사업플랫폼이 추진되는 만큼 시장의 기대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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