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7원 오른 1315원 출발…"美 긴축 지속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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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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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315.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국 소매판매가 혼재된 결과를 보여준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재확인되면서 강보합권이다.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자동차와 가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7월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2% 회복을 위한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이들은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연준 위원들은 "정책 기조를 충분히 조정하려는 위원회의 의지에 대해 대중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는데 이는 위원회가 직면한 중대한 위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7월 의사록에서 두드러진 대목은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이다. 많은 참석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의 특성과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길고, 가변적인 시차가 있어 위원회가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정책 기조를 긴축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하락 등에 소폭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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