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국민에게 소개한다. 또 '국민을 위한 실속·내실 있는 변화'를 목표로 대통령실 역량 강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신발끈을 고쳐매 국정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40분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약 15분간 모두 발언에서 취임 후 100일간에 대한 소회, 향후 국정 운영 관련 구상 등을 밝히고, 내외신 출입기자들과 주제에 제한이 없는 질의응답에 응한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대통령실과 내각 쇄신 방안 △20%대 지지율에 대한 소회 △한반도 비핵화와 외교정책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에 따라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보강도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설세훈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자리를 맞바꾸는 형식으로 교체했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만 5세 취학 추진 논란'과 관련한 '대응 지침' 성격의 쪽지를 전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설 비서관은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경기도 제1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2019년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시절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한 원만한 해결 등을 이끌어 교육부 직원(무보직 4급 이하)들이 가장 본받고 싶어하는 간부 1위에 꼽혔다.

교체설이 돌던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은 일단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3대 개혁(교육·연금·노동)' 추진 등 당장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고, 후임자 인선도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 혹은 특보로 투입해 홍보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실을 부활시켜 정책조율 기능을 보강하고, 정무 기능 강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국민을 위해 실속 있고 내실 있게 (인적 쇄신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변화라는 것은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정을 챙기면서 변화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C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2.9%로 집계됐다.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6%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61.1%,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가 5.5%였다. 향후 국정 운영 전망도 '더 잘못할 것 같다'(45.8%)가 '더 잘할 것 같다'(32.8%)는 응답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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