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정부의 경찰 장악 의도 과감하게 드러낸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공식 임명하기로 한 것을 두고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뜻과 무관하게 우려를 낳은 인사를 임명 강행했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 의도를 또 과감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악 의도, 시도에 대해선 여러 번 말했다"라며 "정점이 경찰국 신설이고,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이 경찰국 설치를 이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청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도 오락가락하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해서 과연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 독립성, 인사 공정성이 바로 설 것인지 심히 우려되는 지점이 확인됐다"며 "이전 임명 강행에서 그 장관들이 제대로 직무를 수행했는지 되돌아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시행령을 통한 경찰국 설치 강행을 두고 "오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가 있다"며 "민주당 내에 경찰장악저지대책단이 있는데 그 선에서 여러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필요하면 공론화하고 토론의 장을 가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향후 행안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당 대책위 차원에서의 전문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이 사안이 위헌임을 명백하게 규정하고 사법적 대응, 국회 차원의 법률 대응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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