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 전통시장 740개 점포 피해… "피해 복구인력 절대적으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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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8-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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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 중기부 장관, 집중 호우 비상점검회의 주재

  • "지자체와 협업해 소상공인 지원 수행할 것"

  • 조주현 차관, 피해 전통시장 방문…"피해 복구에 만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8월 9일 과천에 위치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전통시장 48곳 740여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을 촉구했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저녁 6시 30분께 과천에 있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비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전날 6시 기준 서울 20개 시장 400여개 점포, 경기 23개 시장에 140여개 점포, 인천 5개 시장 200여개 점포 등에 침수 및 누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범위와 숫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 장관은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장사를 하고 계셨던 상황인데 이런 재난이 발생해 무척 마음이 아프다”며 “오늘밤과 내일 비가 이어진다고 하니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청장들을 중심으로 현장으로 나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라”며 “최대한 빠른 재난 상황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지원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바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관계 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업이 무척 중요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구분해 지체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비상점검회의는 중기부 서울청을 비롯해 세종 본청, 경기‧인천‧강원 지방청 등이 영상을 통해 진행했다. 이 자리엔 이 장관을 비롯해 조주현 차관, 오기웅 기획조정실장,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 조경원 정책기획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관, 이병권 서울청장, 김한식 경기청장, 윤종욱 인천청장, 이상천 강원청장, 김지현 운영지원과장, 김윤우 전통시장육성과장, 박종태 비상계획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이 8월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기부]

한편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께 폭우 피해 지역인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상인들은 “당장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냉장고 등 기자재 파손이 심각해 긴급 복구가 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장사를 재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조 차관은 “그간 수해 상황에서 중기부가 대응했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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