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 폭우에...동작역 폐쇄·강남 일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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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8-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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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 모두 물에 잠긴 상황

  • 오세훈 시장 호우 대응 위해 시청 긴급 복귀

8일 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8일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긴 상황이다.

아울러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다. 지하철 운행 역시 중단됐다.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어 1호선 금천구청역도 신호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토로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서울시에서 우회 안내를 하는 중이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됐다. 이에 따라 강남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가는 9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 대응을 위해 오후 9시 50분께 시청에서 긴급히 복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오 시장이 직접 재난 상황을 챙기기 위해 시청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시는 비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8일 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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