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 "11~12월 일반분양 신청과 관리처분 총회 순차적으로 개최할 것"

공사가 멈춘 둔촌주공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아주경제DB]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업단과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조합 집행부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시공단과 사업비 대주단에 발송했다. 대출은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며 규모는 7000억원 규모다.
 
최근 시공단은 대주단으로부터 대출금 기한 연장 불가 입장을 통보받았다면서 사업비 대출금을 대위변제한 뒤 조합에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집행부에 보냈다. 둔촌주공 사업의 시공단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며, 대주단은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돼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진행되고 있는 사업 정상화와 공사재개를 위한 시공사업단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분양을 통한 사업비 상환이 가능하도록 대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한 것”이라며 “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의 중재안을 기준으로 시공사업단과 빠른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재개의 걸림돌이었던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조치를 진행한 뒤 (올해) 11∼12월에 일반분양 신청과 관리처분 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사업정상화위 구성원을 개편했으며, 둔촌주공 정상화위와 협의해 위원회 운영 규정도 마련한 상황이다.
 
앞서 둔촌주공은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렸지만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공사 중단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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