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4일 상승 지속에 VN지수 2개월 만에 1250선 회복 성공

VN지수 0.35%↑…1524.70으로 마무리

HNX지수 0.13%↓…297.73으로 마무리

4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4일 연속 상승 마감해 125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4.39포인트(0.35%) 오른 1254.15로 마감하면서 6월 10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1250선을 회복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1250 저항선에 접근함으로써 이날 지수는 크게 변동했다"며 "장 내내 강한 매도 압력이 때때로 발생했지만 비엣콤뱅크(VCB), 빈홈(VHM), 노바랜드(NVL) 등 일부 주요 대형주의 좋은 견인력은 지수의 상승 폭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7조60억동(약 9523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57개 종목은 올랐고 189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와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거래소(UPCOM) 등 3개 거래소에서 모두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53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화팟그룹(HPG)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도매(2.04%) △정보기술(1.40%) 등을 비롯해 11개 부문이 상승했다. 나머지 14개 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유틸리티(-1.7%) △전기제품(-1.44%) △광산업(-1.41%) 등의 하락 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3.77%)와 노바랜드(3.02%) 등 4개 종목만 상승했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페트로베트남가스(-2.68%)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38포인트(0.13%) 내린 297.7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5포인트(0.61%) 상승한 90.86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