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어닝쇼크 이어 추가손실 가능성… 목표주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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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2-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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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향후 다양한 투자자산군에서 추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 2분기 연결지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2248억원을 56%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 별도 기준 운용수익은 876억원 적자전환했다.
 
6월 단기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운용손실 약 1000억원과 수익증권 등 투자자산 평가손실 300억원, 6억달러 규모 증권(KIS)발행 외화채권의 환율변동에 따른 환산손실 340억원 등 다양한 금융자산 관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와 같은 대규모 운용손실 발생은 향후 이익 가시성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최악의 업황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등 핵심 부문에서 견조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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